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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가까이에서 말해줄래요?

{     Grade 4 │ 14 │ 145cm │ 35kg │ Ignis      }

Akos Javier

아코스 M. 하비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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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ity

 

[전보다 말이 많습니다]

3년 간의 아카데미생활 덕에 전보다 말을 더듬는 것이 줄었다. 당황하면 여전히 솔직한 반응이 튀어나왔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다른 이의 눈치를 살피던 경험은 아이가 상대의 심중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아이는 그걸 통해 대화 주제를 만들어내려 노력했다. 어찌보면 여기저기 쉽게 옮겨 붙는 불과 더욱 닮게 된 것이 (심적으로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몰라도) 3학년 초부터 아이는 유독 대화를 이어가는 것에 매달리고 있었다. 그렇다 하여 분위기나 목소리가 격양되었느냐 하면 그것은 아니었다. 예전과 다름없이 조곤조곤한 어투. 화가 난다 할지라도 함부로 언성을 높히는 일이 없었으며 단정하고, 얌전한 언행은 여전히 아코스임을 증명해주는 것 같았다. 

[장난이 늘었습니다]

직접적인 장난보다는 한듯 안한듯한 말장난이 주를 이루었다. 적절한 때에 분위기를 띄울만한 농담을 던진다는건 학기 초의 아이를 생각하면 장족의 발전이라 할 수 있겠다. 세레누스에서 보고 배운것이 있는 건지 이젠 스스로 장난을 치고, 장난을 받아치는 것에 묘하게 익숙해진 모습. (어쩌면 해탈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철저하게 선을 지켰다. 자신이 꺼내어도 될 이야기와 그렇지 못한 이야기를 확실히 구별할 줄 알았으며, 그 선의 근처에는 발도 들이지 않는 아이였다. 아슬아슬한 줄타기 보다는 안정적인 것을 추구하였기에 다른 이의 심기에 조금이라도 거슬릴만한 말은 아예 하지 않기로 한 모양. 꼬여버린 실을 풀 수 있을 지언정 그게 결과적으로 나쁜 영향을 주지않는 다면 방관을 택할 것이다.  

 

[여전히 수동적인 면이 있습니다.]

'흐름에 몸을 맡긴다.' 이런 물과 성향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물과 불이 섞일 수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 흐름을 따라가되 모아진 물결과 불꽃이 흩어지지 않도록 모았다. 즉 주변의 틀이 어떠하냐에 따라 유동적으로 성향을 변화시켰고, 제 의견을 내세우는 것보단 뿔뿔이 흩어진 여러 의견을 하나로 수렵하는 대에 더 노력을 기울였다. 의견이 많은 것은 좋지만 하나로 모아지지 않는 다면

결국 제 역할을 못하고 흩어질터. 친구들을 뒤에서 돕겠다는 처음 의지를 그대로 이어왔다.

[여전히 눈물이 많습니다]

그때그때 감정을 터뜨리던 1학년 때와 비교하면 확실히 눈물이 줄긴 하였다. 다만 그것이 수도꼭지 마냥 줄줄 흐르지 않는다는 의미이지 이미 버릇마냥 흘려왔던 생리적 반응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으며 모든 감정적 반응을 눈물 하나에 귀결 시키려하는 버릇은 어디가질 않았다

 

다행인 점은 눈물만큼 웃음이 늘었다는 것. 고개를 숙여 우물쭈물거리기 보다는 멍때리면서도 웃는 시간이 많은 모습. 

Other

Birthday | 5월 20일 

탄생화 | 괭이밥 (빛나는 마음)

탄생석| 재라타이트 (내면의 힘)

 

 

건강

" 다녀왔어요! 다시 만날 수 있어 기뻐요!"  

 

11살 후반부터 서서히 안좋아지기 시작한 몸상태는 해를 거듭할 수록 힘들어보였다. 가만히 앉아 대화를 하는 것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활동성이 높은 실습을 할때면 두통과 어지러움으로 인해 수시로 앉아있었으며 좀 무리한 날은 하루를 꼬박 침대에서 골골 일수.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인지 계절마다 찾아 오는 감기는 아이가 필수적으로 거쳐가는 것중에 하나였다. 마치 어렸을적으로 다시 돌아온 듯한 몸상태 덕에 3학년 겨울 방학 중에는 종일 집에 박혀 요양을 하였고 개학 직전 하비에르 가족들이 모여 앞으로의 4학년 생활에 대해 회의를 열었으나 아코스 본인의 확고하고 드문 의사표현 끝에 다시 무리없이 아카데미로 발걸음을 향하게 되었다. 

 

 

 

아카데미 내에서의 인식 

" 곧 뒤따라갈게요. 앞만 보세요. "

 

모두가 알아주는 열등생. 꾸준한 노력에 비해 마법 실력은 안 따라주는 편. 점심시간 후에는 늘 도서관 아니면 야외에서 이론및 마법 연습을 거듭하였으나 마나가 평균보다 부족한 탓에 오래 지속하지도 못하였고, 약화된 체력은 보충 마저 방해했다. 어찌보면 뒤떨어지는 게 당연하다 생각이 될 정도. 하지만 주변의 독려 덕분인지 천성적인 고집의 영향인지 스스로가 우울해 하면서도 연습은 게을리 하지 않았다. 

성실성으로 그 아이를 욕할 이가 누가 있을까.  

 

 

 
인형

" 이름은... 안정했어요. "

 

본격적으로 만들기에 재미를 들이기 시작했는지 수업 관련 예습 복습을 제외한 시간은 모두 무언가를 제작하는데 투자하였다. 나무 조각, 종이접기, 악세사리 등 1학년때부터 꾸준히 하던것에 이어 인형을 만들기 시작했다. 4학년 개학식 날에 들고온 인형처럼 큼직하게 만든건 이번이 처음이라던가. 아직 뿔은 달지 않아 미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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